10년만에 다시 모인 갈락티코 <3부>
지네딘 지단,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눈물이 나왔다." 지네딘 지단,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눈물이 나왔다." 지단은 2006년 5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다. 34번째 생일이 한달 남은 시기였다. 상대는 비야 레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의 결과는 3-3 무승부. 5년의 생활을 마치고 위대한 남자가 인사를 하기 위해 나왔다.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양쪽 끝 스크린에서는 영상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단이 가졌던 최고의 순간을 담은 영상이다. 바로 글래스고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득점. 그 골은 너무나도 유명했고, 지단의 실루엣은 상징이 되었다. 완벽한 발리슛을 향해서 디딤발을 준비하는 동작은 지단의 마드리드 생활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그라운드 곳곳에 배너가 걸렸..